지난번 스타킹 이야기 했는데
카터 벨트사서 줬습니다
왠지 부끄러워서 그냥 상자로 주고는
밖에 나가있다가 한 10분정도 있다 들어오니
소파에 앉아 있던 여친이 문앞으로 오더니
여친 : 이거 안비싸?
라고 물어보면서 정장 치마만 입은 상태로 허벅지위로 살짝 치마를 들어 올리면서 보여주더군요
벌써 입었을줄 모르고 무방비 상태로 들어왔는데 뜻밖의 눈호강에 빤히 쳐다보니까
그만 쳐다보라면서 어깨를 스매싱
여친 : 뭔 이거 느낌이 야리꾸리하다
라면서 누가 내 스타킹을 잡아 당기는 느낌도 들고 허리 느낌 이상하다라면서 끈도 매만지면서 부스럭 거리길래
마음에 안들면 벗어도 돼 라니까
아니야 마음에 들어... 라면서 팔붙잡고
헤실헤실 웃어주더니
이거 사러갈때 되게 쪽팔렸지?
하면서 남자가 여자 속옷 사주는게 얼마나 대단한 용기가 필요하다는 걸 안다면서
되게 좋아 하더군요...
나중에 회사 갈때 입는다면서 벗고 와서는
우리 회사 직원에게 보여주면서 자랑해야겠다 라면서 말하길래
그만두라고 했더니
왜? 싫어?
라고 하길래
변태 같은놈으로 보일까봐...
했더니
그래도 보여줘야지... ㅋ
하길래 참아달라고 이야기 하고는 말했는데
아무래도 여친 회사 한동안은 가지 말아야 할듯한 느낌이 드네요
쳐다보면서 변태 취급하겠죠?
날씨가 좀 선선 해질때즘 여의도 공원가서 한바퀴돌고
한강 공원가서 치맥 땡기고 왔는데
하루하루 진짜 너무 짧네요...
Ps.저번에 댓글을 통해 스타킹의 색깔 농도의 기준이 있다는 걸 처음 알앗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