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와이프 회사에 미리 갔습니다...
퇴근 1시간전이라
접대실에서 기다리면서..
안면이 있는 여직원 분이 마실거 주시더군요.
직업 무시했던 신입 여직원이 오겠지 하고는...
생각했는데...
"아무래도 그 직원 분 오면 좀 그렇죠?"
하면서 나름 배려를 해주신 여직원님...
그렇게 퇴근시간이 되고...
회식장소로 갔습니다...
팀장인 와이프가 상석 앉고 제가 그 옆자리
그리고 신입 여직원이 제 옆자리에 앉더군요...
즐거운 회식 장소이니...
지난 과거 잊고
둥글게 지나갔습니다...
어느정도 취기가 오르고 난뒤에...
거듭 사과 하길래...
사과받아주고 잘 타일렀습니다.
각자 이야기 주고 받는데...
중고나라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대체적으로
"여자이다 보니 직거래를 하려한다"
"직거래 피하려고 일부러 남자인척 한다.."
"그냥 새제품 사는게 나을정도로 가격이 비싸다"
등등 뭐 이런이야기 하는데..
"제가 속옷을 판적이 있는데..."
라면서 신입 여직원이 말을 하더군요...
내용은 즉...
시x릿 빅x리아 속옷을 사서 입었는데...
마음에는 안들고
반품시기를 놓쳐서 환불도 안되서
한번 입고 재포장해서 중고나라에 올렸는데..
남자가 산다고 전화를 했다 합니다...
판매하는 금액에 웃돈을 줄테니 며칠 입고 나서 보내달라해서
그렇게 해주고 돈을 웃돈을 받고 팔았다는 소리를 하더군요...
물론 주위 반응은 냉담...
뭐 저런 여자가 있냐?라는 식의 표정...
"웃자고 한소리에요? 그쵸?"
제가 어쩔수 없이 신입직원분 살짝 치면서 건배 제의 하고 잘 넘겼습니다.
이후에
와이프가 끌고다닐 새차가 집앞으로 와서 자동차키 포장해서 주고
2차 간다는거 전 빠지고 잘 놀다오라고 했습니다.
오늘 회식자리에서 느낀점은
신입 여직원은 원래 그런 식인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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