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목에 식도 부근에 섬유종이 있어서...
씹어서 삼키지 못해서 죽을 먹는데...
이걸 아내가 끓여줍니다...
참고로 아내는 요리를 못합니다...
(돈까스로 만든 다크매터(암흑물질)를 본적도 있습니다.)
죽을 끓이는 동안 주걱이나 숟가락으로 저어줘야하는데 그걸 안합니다...
(여지껏 해온 방식이 틀렸다라고 말하기가 아내의 정성 때문에 곤란...)
다른 음식 할때도 그러지만 간을 보기 위한 맛보기도 안합니다 ㅋㅋㅋ
그덕분에 아내는 탔을거라 생각도 안하고 저에게 먹으라고 합니다.
항상 탄맛이 느껴지는 죽....
아내가 생각해서 해주는거니 맛있다면서 마구 퍼먹기는 하는데....
밤에 속이 쓰려요;;;
그런데!?
내일 아내가 회사에서
제주도 놀러간다고
거실에서 짐을 열심히 싸고 있어요...
2~3일 갔다오는게 아니라..
한 일주일쯤 갔다왔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