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하고...
외식하자고 해서...
뭐 먹을지 고민하다가..
아내는 테라스쪽 의자에 앉아 있고..
카페 들어가서 주문해서 커피 받아가지고 바로 가려고 카운터에서 대기하는데..
어떤 못난이 남자가!!!!
번호를 따는지 핸드폰을 들이밀더군요...
달려갈까? 하다가 아내가 거절하겠지 하고...
쳐다보는데...
그냥 왼손등 보여주고는 아내가 중얼중얼...
아무래도 결혼반지 보여주는듯...
그리고는 남자가 몇마디하면서 질질 끌길래..
주문한 커피들고 가서
아내 마주보고 앉아서 쳐다보니까...
가더군요...
남자가 무슨말 했냐고 물어보니까..
거절하려고 일부러 결혼했다고 하는거 아니냐는 식으로 말했다는군요.
난 기분이 뭔가 찝찝한데..
아내는 그냥 기분좋은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