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그마한 가게에서 피자를 팔고 있습니다.
누구나 자기가 일을 한 만큼 급여가 책정이 되길 원하는거
같습니다.
최근에 배달시장이 커지면서
그 크기에 비해 기사님들 수가 적으니 당연히
시장논리에 따라 배달 기사님들의 급여는 올라갑니다.
배달 시장이 커졌다고,
제 가게의 배달이 늘어난게 아닌 전체적인
배달을 하는 가게또는 업종이 늘어난것이지요.
어제 저와 함께 일을 해주시는 대행 업체 사장님에게 카톡이 왔습니다.
배민 라이더가 생기고
배민 커넥터가 생기고
쿠팡이츠가 생기면서
대기업 경쟁때문에 배달비를 높게 측정해서
기사님들에게 주니 너나 할꺼 없이 배달 기사가 되어가고있네요 ㅎㅎ
저의 가게 옆 햄버집 사장님도 , 타지역 동종 업계 점주님도 낮에는
가게문을 닫고 다른집 가게 물건 배달을 하고 있습니다.
피자 팔아 몇시간 동안 몇만원 남겨 먹는이 배달 한두개 하면 그 돈을 번다고 합니다.
대기업에서 주는 배달비가 높으니 양질의 기사님들이 그쪽으로 이동
기존 작은 대행에서는 기사님들의 이탈을 막기 위해 배달비를 인상
그 인상된 배달비를 메꾸기 위해
자영업자는 인상된 가격으로 음식을 팔기 시작하면,
손님들은 자영업자들을 탓하기 시작하네요 ㅎㅎ
예전에는 배달 자체를 서비스의 일부라 생각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세상이 바뀌고 서비스도 돈을 내야 제공받는 시대가 왔지요.
참 어려운 시기입니다.
제가 손님이라도 음식값이 계속 오르면 뭐라 할꺼 같습니다.
그렇다고 손님들이 가게로 찾아오지는 않으니,,,,,,
생각이 깊어지는 하루가 될꺼 같습니다.
덧)
저번주 토요일 쿠팡에서 배달 1콜시 2만원까지 기사님에게 주었습니다.
그 배달비는 고객과 자영업자의 주머니에서 나가는 거겠죠?
최근에 제일 배달 물량이 제일 많은곳이
아이러니 하게도 배민에서 자체 운영하는 비마트입니다.ㅎㅎ
역시 대기업 ,독점은 무서운 겁니다.
요즘 배달 음식 거의 안먹기도 하지만,
이래서 굳이 먹을 일 생기면 포장하러 가는게 속 편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