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피자집을 하는 피자빌런입니다.
명절은 잘들 보내셨는지요??
오늘은 명절날 지겹게 먹은 차례음식인
나물을 이용해서 피자를 만들어 볼까 했습니다!!
솔직히 누가 해보라고 해서 했습니다.ㅎㅎ
우선 어머님이 손수 만드신 나물무침들을 들고 가게로 나왔습니다.
제가 부탁 받은 피자는 고사리 피자였습니다.
하지만 도라지가
도라지가 너무 아까운데,
향하고 식감은 도라지가 더 위에있는데,,
그래서 도라지도 넣었습니다.
도우을 펴고 소스 때문에 이모님과 실갱이를 합니다.
이모님은 맛이 좀 강하 바베큐 소스를
전 그냥 기본 토마토소스를,,,
하지만,
피자는 이모님이 더 드시니 이모님 뜻에 따르기로 합니다.
기본적인 프차 야채 토핑을 넣었습니다.
그리고 여기도 살짝 고민을 합니다.
나물을
치즈 위?
치즈 아래?
결국 오븐기 열을 생각해서 치즈 밑에 나물을 넣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먹기 편하게 가위로 짤라 도우 전체에 펴 놓았습니다.
뭔가
지저분해보입니다!!
치즈를 덮으니 그나마 좀 깔끔해 보입니다.
보는 제 속이 다 편해졌습니다!
준비가 끝난 피자를 오븐기 넣었습니다.
시간이 지나니 오븐기에서 나왔습니다.
냄세가 납니다.
개인적으로 비염이 있어 냄세를 잘 못맞습니다만,
도라지 냄세~
와우~~
역시 도라지는 보급형 더덕입니다!!
비주얼 역시나 이상합니다.
생각을 합니다.
아니 주문을 겁니다!!
산채 비빔밥
산채 비빔밥
산채 비빔밥
대충 설정 사진을 찍어 놓습니다.
한번더 설정샷을 찍어봅니다.
남는건 사진뿐입니다.
오랜만에 시식단을 부른 후
한입 먹어봅니다.
음...
우선 고사리 맛은 안녕~~~
크게 피자맛에 영향을 주지 않네요
도라지!!
도라지!!!
도라지 향과 식감!!
역시 제 생각은 틀리지 않았습니다.
다른분들도 도라지만 언급합니다!!
의뢰는 고사리이 였지만,
답은
도라지 였습니다.
도라지로 비건 피자(?) 만들어 팔면 그쪽 분들도 굉장히
좋아 할꺼 같습니다.
맛과 향이 둘다 살아있으니...
그나저나 나물을 먹을때 마다
엄마 생각이 납니다.
다들 효도 하시고
부모님들 모두 건강하시길 빌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