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밤 손님들에게 폐업을 알리는 글을 쓰고
나름 센티해져서 퇴근을 했습니다.
퇴근 하는 절 불러 세우고 마누라가 계획을 말합니다.
우선 최장 2달은 놀아도 될 자금은 확보했다.
그러니 마음 편하게 쉬는 동안이라도 지내라.
자기가 조금이라도 돈을 버니 큰 돈은 안벌어도 된다.
28일 영업 종료하고 바로 동해로 떠난다.
운전은 자기가 할테니 일출 보고 기운 받아 오자.
쉬는 건 좋은데
하루에 1시간은 꼭 운동을 했으면 좋겠다,
집에서 하면 잘 안하니 헬스장을 결제해주겠다.
주말은 무조건 여행이다,
결혼하고 임신하고 장사 시작해서
주말에 남들처럼 여행을 제대로 못갔으니
무조건 밖으로 나가는 거다.
오빠 친구들 많고 만나야 하는거 이해는 하는데
최소한 가족에 맞춰달라고 하네요.
우리 마누라는 다 계획이 있구나,,,
흑흑 나도 결혼하고싶다.....첫째딸 둘째딸 이름도 벌써 정해놨는데 결혼할 사람이 없어!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