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이야기 이다.
가끔
한달에 한두번 가게로 피자를 사시러
오시는 어머님 연배의 손님이 있다.
이 어르신 우리가게 처음 오셨을때 많이 울다가 가셨다.
그때 내가 한거라고는 어머님의 이야기를 들으며, 추임새를 넣어
드린게 다였다.
힘든 인생을 사신거 같다.
그 뒤로
그 어머님 손님이 가끔 피자를 사러 오시고는 했다
어머님이 사랑하는 강아지와 함께.
그 분이
오늘 오셨다.
어머님 제가 본 어머님의 모습중에 오늘이 제일 밝아보이시네요~ 라고 하니
신이나서 또 이야기 한보따리를 푸신다.
대화 말미에 이번 달 까지만 영업을 한다고 말을했다,
어머님 눈시울이 뜨꺼워 지셨다,
어머님이 우리 사장 어디서든 잘되라고,
기도를 드리겠다고 하시며,
가게를 나가셨다.
눈물이 고인
아쉬워 하는 모습에 나도 좀 슬퍼졌다.
이웃으로서 공감할수 있는 대화를 나누는 공간이였던것 같습니다.
요즘에야 워낙 프렌차이즈 가게들이 많아지니 예전같이 동네가게라는 인식보다도
그냥 내가 원하는것만 얻으면 그만인 공간이 더욱 많아졌죠.
마이피 눈팅러 입니다만 사장님께서 가게를 접게 되셨다고 하셨을때도 저역시 아쉬운감정이 들었습니다.
어머니에게는 사장님의 가게가 단순한 피자가게가 아닌 그 이상의 피자가게로 느껴졌을수도 있습니다.
그동안 좋은 가게를 운영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