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상 해보고 싶은 욕구에 쿠팡 플렉스를 가입하고 일을 신청하니 며칠 간 일을 주지 않았던 놈들이 3일 내내 일을 준다.
3일째 되니 슬슬 피곤이 오는거 같다.
긴장이 풀리고 대충 일 돌이가는게 몸이 느끼나 보다.ㅋㅋㅋ
피자 가게를 13년 동안 했을때도 지각을 한적이 두번 있었나?? 나름 시간 강박이 있어 출근 시간보다 무조건 일찍 나간다.
30분 일찍 도착!!
도착하니 쿠팡에서 나를 다른 지역으로 보낼려는 문자가 왔다.
와서 대기중이라하니 그냥 여기 일 하란다.
장난하나....
일찍 온김에 사람들에게 말을 걸어본다.
사람과 말하는걸 두려워 하지 않으니 ㅋㅋㅋ
한 중년의 여자분이랑 조금 길게 이야기를 했다.
이것저것 물어보니 잘 알려 주신다.
1달 정도 플렉스를 하다,지입기사 처럼
하루에 100-130개 정도 다마스 사서 하신다는데 리스풱이다!!
여튼 약속의 시간 새벽 1시
물건이 왔다.
비슷한 지역을 가는 어르신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며 물건을 분리했다.
어르신이 나보다 일을 더 잘하신다.
이게 짬바인가보다!!
오늘 배달량은 총 55개
목동역 부근 아파트!!!
꿀빠나 보다 하고 신나서 출발~~
딴짓하다 길 잘못들어 돈내고 여의도로 갔다.
다시 돌아오느라 시간을 날렸다.
아.파.트
그것도 잘산다는
목 동
잊고 있었다.
목동 아파트를...
엘베 없는 5층 구형 아파트 단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구형 아파트의 장점은 입구가 굉장히 직관적이다.
입구 찾기는 쉬운데
뛰어 올라 댕겨야 한다.
단지가 크니 아파트간 간격이 넓어 이것도 일이다!!
4시 40분 배달 완료!!
수량 대비 속도가 점점 빨라진다.
4,5층 오르내리니
땀을 많이 흘렸다.
운동은 되는데 내 도가니도 ㅋㅋㅋㅋㅋ
55*750=41,250원
박스 회수비제외
여기서 세금을 얼마나 가져 갈려나
순수 근무시간 4시간 잡고
(1~5시 까지)
시급이 만원 조금 더
내 차에, 내 기름,거기다 야간근무
한달을 쉬지 않고 이렇게 일하면
월120만 정도 될려나???
이제 돈 아까워서 나이키 못 사겠다.
이게 운동 겸업이라는 생각을 안하면
돈이 너무 짜네라고 말하기에 내 능력이나
경력이 너무 짧다.
단점만 나열했으니
장점을 말해야 하는데...
내가 하기 싫은 날은 안해도 되는거??
이거 말고 또 있나? ㅋㅋㅋㅋㅋㅋ
도가니 닳은거 차 소모품 생각하면 편의점 보다 못한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