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만 해도 주위에 친구들이 차고 넘쳤음
오죽하면 나랑 놀겠다고 친구녀석이 타지에서 이사도 왔었음
동호회 같은거 나가는 사람이 이해가 안될정도로 주위 사람 만날 시간도 없는데 굳이 다른 관계를 만들 필요가 있나 싶었음.
어릴때는 사람을 만나면 내편으로 만들고 싶었음
그걸 잘해서 인지 주위에 사람은 참 많았는데
남들 사는거 다 비슷하듯이 결혼하고 술,담배 끊고, 마누라 열심히 사니 덩달아 열심히 살고
애 낳고 내가 하는 모든 말과 글들을 언젠가 아들이 듣고,볼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니 그 잘하던 은어나 욕설도 잘 안하게 됨
어릴때는 내편을 만들려고 했다면,
나이먹고는 적을 안만드는게 세상 사는게 더 편하다는걸 알게됨.
사람을 만나면 대화 소재중
정치,돈,종교 이야기는 절대 안함
이 소재로 나랑 이야기한다면 정말 친한관계임
물론 인터넷 상에서도 이런 주제면 거름
그냥 님 말씀 다 맞아요 하면 됨
어짜피 저런 소재는 다 자기 말이 맞다.
거봐라 내 말이 맞지가 목적인거 같음
그래서 놀러온 인터넷에서도 화낼 필요가 있나 싶어 피함.
아예 제목부터 느낌오면 보질 않음
그냥 세상 무난하게 묻어가듯이 사는게 최고인거 같음 ㅋㅋㅋㅋㅋ
저는 좀 지쳤달까? 그렇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