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나이키 매장 돌아 댕긴다고
배달 알바를 쉬었다.
오늘은 눈뜨고 가까운 김포 나이키에 갔다왔다.
바지가 마음에 들어 입을려고 하나 샀다.
50살이 멀지 않았는데, 이런 옷이 아직은 좋다 ㅋㅋㅋㅋ
간만에 충전 된 몸으로 배달 알바를 시작!!
시작이 좋다.
3시간 30분 정도 하고 7만원을 벌었다.
며칠 비온다고 하니 오늘은 최대로 한번 땡겨야겠다고 마음을 먹고 있었는데,
주행 중 갑자기 자전거 뒤에 달린 빵통이 빵통받이와 함께 넘어간다.
천만 다행인건 뒤에 차가 없었다는거다.
빵통 받침대와 뒷바퀴 물막이 위에 용접으로 고정을 해놓은거 같은데
용접이 떨어지면서 순간 뒤로 넘어간거 같다.
에라이~~
다행이 다친 사람도 없었고,
빵통은 비어있었고,
음식을 받으러 가는 도중이라 천만다행이였다.
집까지는 거리가 있어
한손으로 핸들을 잡고
다른 한손으로 빵통을 잡으면 질질 끌고 오던 길에
쓰레기통을 뒤져 끈을 발견
끈을 자전거 본체와 빵통 받이를 칭칭 묶고 조심히 타고 집으로 복귀를 했다.
일찍 온 모습에 놀란 마누라와 최근 애정하는 짐빔 하이볼 한캔 하고 무빙이나 봐야겠다 ㅋㅋㅋㅋ
그나저나 바지 넘 이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