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비가 오락가락한다.
며칠 그냥 놀았더니,
몸이 너무 찌부둥해서 눈뜨자 마자 비가 안오는 틈에 3시간 동안 운동겸 배달 알바를 했다.
몸이 좀 올라올려는데 콜이 없어 재미가 없어졌다.
자본주의 형 운동이라
돈도 안되니
집으로 왔다 ㅋㅋㅋㅋ
당근으로 신발 좀 몇개 팔고,
낮잠을 자고 일어나니 해가 떨어지고 있었다.
비가 거의 안오는거 같았다.
7시 커피 한컵 하고 출발!!
비올때마다 신는 테일윈드를 꺼내 신었다.
염병 비온다.
많이 온다 팬티가 젖어든다.
근데 이상하게 재미가 난다.
어릴때 비오는 날 축구를 찰때
그 때의 그 상쾌함이 차오른다.
비가 내려서 온 몸이 젖다,
비가 잦아들어 옷이 마르다가
다시 비에 젖다를 몇번 반복을 하니
슬슬 짜증이 난다.
집에 갈려니
3천원만 벌면 8만원
그래 어짜피 젖었으니 9만을 채우자!!
이러다 보니 13만원을 찍었다.
물론 낮에 36000원을 벌어났기에
비를 맞으며 노래를 부르며
자전거를 타고 다니는 ㅋㅋㅋ
비오는 날에 날뛰는 사람은 미친놈이라고 했는데
그놈이 난가 보다
고생 많으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