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이 바뀌고 있다.
여름에서 가을로...
난 13년동안 누구보다 늦게 가을을 맞이했었다.
특별한 이유라고 할꺼는 없고,
항상 화력 빵빵한 오븐기 옆에서 지냈기 때문이다.
남들보다 늦게 긴바지를 입었고,
한겨울에도 반팔티를 입고 살았다.
오늘 긴바지를 꺼내입었다.
밖에서 배달 알바를 하니 매년 늦게 오던 가을의
선선함이 올해는 남들보다 일찍 오는거 같다.
13년동안 제일 좋아했던 계절인 겨울이 두려워진다.
결론은 이계절에
마누라가 신발을 안사준다
염병~~
불쌍한 동생 곧 대회나가는데 베이퍼플라이3 275사이즈로 하나 구매해놓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