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에서 좋다는 기업에 다니는 오랜 친구와
통화를 했다.
사람은 돈이 많고, 많이 벌고를 떠나
각자의 삶의 무게에 짖눌려 사는거 같다.
그 친구와 통화중 이런 ,저런 대화가 나왔다.
그 친구는 부모님이 아프셔서 마음고생이 심한 상태였다.
여러가지 말을 주고 받다가
지금 당장 죽어도 아쉬울께 아들 녀석 빼고는 없는거 같다.라는 말을 했다.
친구녀석이 자기도 그렇다며,
어릴때부터 삶을 즐기는 너 입에서 그런말이 나오는게 놀랍다고 한다
언제가 부터 소소한 행복을 잘 못 느끼며 살아가는거 같다.
물욕도 사라지는거 같다.
젊을때부터 집과 차에 욕심이 1도 없었다.
어찌저찌 열심히 사니 집도 차도 생겼지만,
생길때마다 큰 감흥도 없었다.
집을 살때도 마누라가 남의 집 사냐고 말할정도였으니...
그나마 종종 사던 신발이나,옷을 사도
막상 처박아 두기만 하니 그걸 알기에 이젠 잘 사지도 않는다.
아빠니깐
아들이니깐
남편이니깐
그 위치에 맞게 살려는 노력만 할뿐
난 좋은 아빠,좋은 아들,좋은 남편은 아닌가 보다 ㅋㅋㅋㅋㅋ
인생의 낙이 뭐 없을까?
좋아하던 영화보기도,음악듣기도 이젠
매번 듣고 보던것들만 더 챙겨 보고,듣는다.
나만 이런줄 알았는데,
내 친구들 또한 비슷하더이다.
삶의 무게로 행복을 못 느끼는건가?
행복에 젖어 행복을 못 느끼는건가?
새로움보다 익숙한게 너무 많은 나이인가보다.
내가 쓴것도 아닌데
빚에 쫓겨 숨이 턱턱 막혀서 아둥바둥 하기만해서
다른 방향으로 낙이 없을수도 있습니다.
열심히 해도 제자리 걸음이라 ㅋㅋ 왜 사나 낙이없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