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 동안이나 해먹은 피자집을 그만둔지
9개월이 넘었다.
그뒤로 조금 모아둔 돈으로 몇달 놀고
지금은 나이키되팔이와 하루 5-6시간 정도
배달일을 하니 조금 못 버는 직장인 정도는 버는거 같다.
가게를 그만 두었음에도
아직 피자집을 할때의 인연들에게 연락이 오고간곤 한다.
이모님들을 작은 월급에 노예처럼 부려 먹었다.그랬던 사장인 나에게 꾸준히 연락해 주시는 이모님들
손님이였던 놈이 이젠 친구처럼 까불며 연락을 한다.
어쩌다 인스타 피드를 올리면 귀신같이 쫓아와 괴롭히는 진상손님들
빚때문에 투잡으로 잠시 배달하던 친구였는데
지금도 가끔 연락을 해준다.
벌려놓고 손놓고 있는 내 유투브에도 예전 가게 손님이자 이웃 주민이였던 분이 아는 척을 해주신다.
분명 사람과 사람의 관계는 유통기한이 있다.
아직 피자집에서 연결된 사람들과의 관계는
유통기한 중 인가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