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이 생일이였다.
남들에게 내 생일을 알리는걸 싫어해서
카톡에도 생일 알림을 막아 놓았다.
나이를 먹으니 생일도 365일중 하루에 불과하다는걸 너무 잘 알게되었다.
그래도 명색이 내 생일이니 나에게
스스로 선물을 했다.
역시나 나이키다
티쪼가리랑 모자를 하나 샀다.
집에 모자가 차고 넘치지만 ㅠㅠ
모자는 정말 오랜만에 샀다.
대두라 큰모자만 산다.
그래도 살붙이고 사는 가족들은 내 생일을 챙겨준다.
아니 가족들만 내 생일을 안다 ㅋㅋㅋㅋ
마누라가 사준 잠바
아들이 용돈 모아 사준 케잌
어찌 알았는지 생일이 며칠 지났지만,
오늘 처남이 보낸준 소고기!!
내 생일을 아는 사람이 한명 늘었다.
오늘은 소고기 파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