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많이 풀렸다.
내일 부터 며칠 쉴꺼라
오늘을 배달로 불태울 생각이였다.
평상시 보다 이르게 5시에 어플을 켠다
콜이 없다.
30분 기다리니 첫 콜을 준다!!
분위기가 싸하다~~
싸늘하다 비수가...
콜을 잡고 밖으로 나오니
역시나 생각보다 춥지가 않다.
몸이 추위에 적응을 했나보다.
음식을 받으로 가는데
도로가 지저분하니 자전거가 통통 튄다.
지저분한 곳을 지나니 자전거가 순간 기우뚱한다.
그리고 삐그덕 소리가 난다
내려서 확인을 하니 나사가 하나 빠졌다.ㅋㅋㅋ
빵통 지지대쪽 나사인데 당장 문제는 아닌데
소리가 심하고 순간순간 쏠림 현상이 난다.
주위 자전거 수리점을 가니 문을 닫았다
다른곳도 마찬가지
우선 받은 콜 배달하러 가는데
중간 철물점이 보인다.
철물점 안으로 가니 사장님이 자기네는
소량은 취급 안하시다며
세상 귀찮다는 몸짓과 말투
괜히 왔나 보다 무안해졌다.
에라 모르겠다
망가지면 그냥 집에 간다라는 마음으로 배달을 히고 있었다.
그런데 자꾸 신경이 쓰인다.
비마트에서 물건을 받고 가는 배달지로 가는 중
젊은 사장님 운영하시는 오토바이 가게가 보인다.
염치 없지만
오토바이 매장에 가서 자초지종을 말하니
열심히 맞는 나사를 찾으셨다.
나사 여러개를 넣다 뺐다 하니 결국 맞는 나사를 찾았다.
너무 감사해서 사례를 한다고 하니
괜찮다며 한사코 거절을 하셨다.
감사 인사를 하고 나와 다시 배달지로 가는 길에 편의점이 보인다.
커피를 몇개 사서 다시 오토바이 매장으로 가서
너무 감사해서 그냥은 못가겠다고 하고 커피를 카운터에 두고 나왔다.
덕분에 전 살았다고,즐거운 연말되시라 인사를 하고 나오니 사장님이 기분이 좋이보였다.
오늘은 날이 덜 추워 콜비도 싸고
내일 배달시켜 드실려고 하는지 배달도 그닥 없았다.
콜도 많고 콜비도 낭낭히 받다가 예전처럼 받으니 뭔가 의욕이 없어진다.
역시 사람은 간사한 동물인가 보다.
주말인데 콜이 없어 중간 중간 틈이 나다니 ㄷㄷ
단독주택으로 배달을 갔다.
단독주택은 호수 찾기가 가끔 어렵다
옆 ,뒤 ,위 생각도 못한곳에 입구가 있다.
그리고 가끔 현관등(센서등)이 없어 배달하기가 여간 불편하다.
결국 오늘 단독주택 배달 갔디가
어두워서 다리를 헛디뎠다.
엉덩방아를 ㅋㅋㅋㅋ
아직은 멀정한데 내일 되면 어디 아픈데 튀어 나올려나
그래도 꾸역꾸역 목표는 채우고 집에 들어왔다!!
집에오니 마누라가 추운데 고생했다며
우동을 끓여 주었다.
많이 먹으라고 2인분 끓여줬다.
이제부터 나도 연휴시작이다!!
모두 메리 크리스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