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나이 석렬이 나이로는 나이 45살
20대 후반부터 작년까지는
크리스마스는 일하는 날로 여겼던
아니 대목이였던 자영업자였다.
이브인 어제는 마누라 친구 가족들과 함께 먹고 놀다가 중간에 내 친구 밖에서 잠깐 만나고 들어왔다.
케잌도 짜르고 맛난 음식도 해먹고
음주도 조금하고
그리고는 잠에 들었다.
크리스마스 당일 음악 소리가에 눈에 떠졌다.
https://www.instagram.com/reel/C1QZRDUhC52/?igsh=MXFtbTUwOWdnbWNrNA==
시어머니가 오신다고 마누라가 캐롤을 틀고
음식을 하고 있었다
창밖에는 크리스마스와 어울리는 눈꽃이 하늘에서 내리고 있었다.
같은 서울에 살지만 정반대 사시는 어머님이 지하철 중간까지 오신다고 하셔서
눈보리를 뚫고 어머님을 모시러 갔다왔다.
70이 넘은 노모는 한보따리 음식을 해오셨다.
어머니와 집에 와서 마누라가 한 음식과 어머님이 해온 음식으로 밥을 먹고 간단하게 커피를 한잔했다.
노모가 좋아하는 화투를 사와 노모의 기분을 맞추며 놀아 드린다
화투를 다치고
탕에 뜨거운 물에 입욕제를 풀어
어머니에게 피로나 풀라고 했다.
5시쯤 되어 나가서 간단하게 외식을 하고
들어와 어머님이 좋아하는 트로트 방송을 보며
이야기 꽃을 피웠다.
마누라가 간단한 안주와 맥주를 들고와 어머님과 함께 음주를 한다.
나는 아들이 좋아하는 떡볶이를 해서 마누라와 엄마 옆에 아들과 함께 앉아 이야기 꽃을 피웠다.
행복하다
내가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하는
크리스마스라니...
이런게 사람 다운 삶이구나!!
지금까지는 몰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