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가 밝았다고
몇몇 친구들과 전화를 주고 받았다.
정말 열심히 사는 놈이 하나 있다.
어릴때 그녀석은 세상 쓰레기에 양아치였는데
요즘 친구들 말로는 여미새이다,
물론 나도 어릴적에는 여미새였다.ㅋㅋㅋ
같이 여행도 많이 다니고 잘 먹고 잘 놀고 같이 백수생활도 함께하고
사업도 같이 해서 한번 말아 먹고
추억이 많은 친구인데,
여자를 잘 만나고 20대 후반에 철이 들어,
정말 열심히 살아 내 기준 지금은 나름 성공의 반열에 오른 친구이다.
서울 특정 몇몇 지역을 빼고는 현금으로 30평대 아파트 구매도 가능한 녀석인데,
집도 안산다.
자기가 원하는 가격까지 떨어질때까지는 집도 안산다는 놈이다.
여튼 먹고 살만치 버는 녀석인데,
옷과 신발이 매일 똑같다.
어릴때 이친구가 나이키 신발도 나에게 주고 할정도였는데,
그 정도 벌이면 마누라까지 외제차를 끌 정도는 되는데
둘다 국산차를 탄다.
친구니 편하게 이 그지새끼 돈 쓰는 법을 모르는거 같으니
그 돈 나나 달라고 농을 던지고도 한다.
자기가 대기업 부장급 애들하고 대화를 하는데
명품에 외제차 끌고 다니면 그 놈들이 자기를 좋게 봐주일이 없다고
약간 비루하게 다녀야 제맛이라고 한다.
그럼 마누라 차라도 외제차 바꿔주지 라고 물으니
세상 쫍아 말이 돌다 보면 그것도 금방 뽀록이 나니
거짓말을 할려면 리얼로 해야 한다고 했다.
옷도 같은 옷을 여러벌 사서 니가 잡스동생이냐?라고 한적도 있었다.
이 새끼 대단하네,,,패션 그지 새끼네 라고 다시금 강한 농을 던졌다.
자기는 옷과 모양세는 허름해도 은행가면 대우 받는다면 그것이 자기의
자랑 거리라 웃으며 말한다.
통화를 하다,
언제까지 딸배 할꺼냐?
자기랑 한명더랑 같이 사무실 주고 투자 조금 할테니
리셀인가? 되팔이인가 본격적으로 해볼 생각이 없냐고 묻는다.
꺼져~~
난 아직 할만하다!!
재미도 있고, 아직은 그냥 장사같이 시간에 얽매여 사람 상대하는 일은 하고 싶지 않다고 했다.
그친구가 이새끼 먹고 살만하네
패션딸배네~~ 라고 한다
누구나 통화 하듯
덕담 몇마디에
나중에 밥 한끼 하자는 말로 통화를 끊었다.
난 패션딸배 아닌데,,,
리얼인데 ㅋㅋㅋㅋㅋㅋ
다치지말고 건강하게 일하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