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누라가 아침부터 인천에 사는 친구네 집에 간다고 한다.
송도 부근이라 마누라와 아들을 마누라 친구집까지 태워주고 저번 추가 행사때 쟁여 놓은 나이키들이 생각보다 잘나기서 송현아 나이키를 구경하고 왔다.
물건이 없어 빈손으로왔다.
집에와 밥먹고 집안일 좀 하다 씻고 앉아서
식구들 오기를 기다리는데 문자가 하나 온다
슬슬 배민에서 꼬득인다.
안나갈려고 했는데...
어제 눈이와서 길 미끄러울꺼 같은데?
그래도 한 6개만 하고 올까?
5시 방한 장비와 사탕 한주먹을 들고
밖으로 나간다.
사탕 한개면 스몰토크 10분은 뽑아낸다 ㅋㅋㅋ
생각보다 골목길 눈이 많이 녹아 있었다.
왜?? 골목길에는 차들이 90%는 깜박이를 켜지 않는걸까?
배달일을 하고 난 후 가끔 차를 몰때면 깜박이 넣는거에 집착 할정도 잘 넣게되었다.
이래서 사람이 당해봐야 ㅋㅋㅋㅋㅋㅋ
배달 시키는 분들 대다수가 문앞에 두고 벨을 눌러 달라고 하시는데
가끔 직접받는다는 분이 있는데
100%남자이고
90%가 팬티만 입고 음식을 받는다
바지 좀 처입고 받아라 이쉑끼들아!!!ㅋㅋㅋㅋ
좀많이들 입어라
추위에 몸이 적응 한걸까?
그래 차라리 추워라 기사님들도 줄고,
콜비는 낭낭해지니 개꿀인거 같다라고 생각한 나의 어리석은 생각은 정확히 집에서 밖에 나온지 4시간 30분만에 몸에 한기를 느끼며 반성을 하게 되었다.
결국 어영부영 6시간을 타고
나름 기록을 세우고 집에 들어왔다.
배운게 장사 밖에 없어
배달을 할때 여기저기 잘 살펴볼려고 하고,
틈만 나면 사람들과 스몰토크를 섞는다.
혼잣말을 하다 노래를 부르고 다니다
어? 재미난 부업 아이템이 떠올랐다
될려나??ㅋㅋㅋㅋㅋㅋ
날씨가 많이 춥네용 사고 안나게 조심하시길 바래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