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이다.
명절때 서울이 아닌 지방으로 바로 움직인적이
어머님이 서울 집을 팔고 동생이 사는
탕정부근에 작은 아파트로 이사를 가셨다.
어젯밤 열심히 배달 알바를 하는데
마누라가 갑자기 밤에 어머님 댁으로 가자고 한다.
지방으로 가는 첫 명절이라
차가 막힐까 빨리 오길 바라신거 같은
어머님의 모습을 마누라가 느꼈나보다.
대충 일정리를 하고
집에서 씻고 바로 어머님댁에 왔다.
아침에 동생네 식구들과 함께 다같이 밥을 먹고
근처 산으로 코에 바람을 넣으러 왔다.
산 바람은 아직 춥다.
70이 넘은 노모에게 산에서 사는 친구가
인사를 한다.
이 친구 신기하게 엄마한테만 간다.
오랜만에 밖애 나온 김에
마누라와 같이 셀카를 찍고
맥주를 사들고 어머님 집으로 왔다.
모두들 메리 설날 되시길!!
운전하신다고 고생 많으셨습니다.
행복한 설연휴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