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부터
당근 직거래를 잘 안하기 시작했다.
솔직히 이젠 당근보다 번개장터가 더 편하고 좋다
팔로워도 내 유튜브 팔로워 보다 많다 ㅋㅋㅋㅋㅋ
직거래 판매를 꺼리는 이유는
약속파기도 심하고
현장 네고도 심하고
약속 시간 잡고,기다리면 아무것도 못하게 되고,
와서 트집잡고,안사는 경우도 있으니...
여튼
신발을 파는데
한 구매자가 자꾸 직거래를 요구하고,
네고를 요구한다.
장소도 자기가 원하는 곳에서만 하자고 한다.
짜증이 났지만
결국 만나서 판매를 하고 인증샷을 남겼다
악독한 구매지는 내 아들이였다.
세뱃돈 받은게 있어
네고 없이 판매가에 정확히 팔았다.
돈 앞에는 자식이고,부모도 없는거다!!!
어제 아들과 같이 신발사러 가서 깜짝 놀랬다.
내 발 사이즈가 270인데
이제 막 중1 아들이 260-265를 신는다.
아직 키는 작은데 손발이 엄청크네
키나 좀 컸으면 좋겠다.
아들의 기존에 신던 신발들은 모두 버리고
어제 산거와 오늘 나에게 산 신발
이 두켤레로 돌려 신으라 했다.
내가 신던 신발들도 가끔 팔았는데
신던 신발 이젠 팔지 말아야겠다.
조만간 내 신발도 아들하고 같이 신겠구나 ㅋㅋㅋㅋㅋㅋㅋ
근데 글내용은 번개가 아니라 가족직거래!?ㅎㅎ
훈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