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네 팅가팅가 놀다
5시 부터 밖에 나갈 준비를 한다.
5시 20분 부터 배달 어플을 켠다.
콜이 너무 없으니
조금이라도 일찍 켜놓고 콜을 잡고 나갈려 한다.
30분 뒤
5시 50분 첫콜을 잡았다.
콜을 잡고 나갈려는데
집앞에 택배가 와있었다.
마누라가 잔소리를 할까
나가면서 급하게 약을 미리쳤다.
선빵필승이다!!!
첫 콜을 타고
25분 길거리를 서성거렸다.
콜이 너무 없다.
콜이 없으니
심심하다
주머니에 있는 사탕만 길거리에서 엄청 까먹는다.
마이퍼님 덕에 나도 덩달아
애니캔디에 중독이 되었다.
이젠
최애 사탕이다.
집에 재워 놓고 먹는 중이다 ㅋㅋㅋㅋㅋ
예전에는 콜을 받고 가게에 가면
음식이 조리가 완료되어있거나
거의 조리 마무리 시간인데.
이젠 가게를 가면 풀조리시간 대기이다.
한 커피숍에서 20분 대기
한식집에서 10분대기
가게를 찾아가도 밖에서 음식이 나올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그래서 중간 중간 마이피 글을 읽으며
댓글달고 논다.
예전에는 꿈도 못 꿀 일인데
그만큼 콜이 없다.
돌아다니다
푸라닭 집에 갔다
닭이 나오는 동안
여자 사장님 하고 15분 동안
이런 저런 장사이야기를 했다.
나는 우리가 알만한 프차 닭집은 철옹성일줄 알았는데.
실상은 아니였던거 같다.
예전 bhc 사장님 이야기랑 너무 똑같다.
그날 기사를 봤는데
요즘 진짜 경기 참담히다.
교촌치킨집에 갔다.
외관부터 사장님 부부까지
굉장히 오래된 가게인거 같았다.
밖에만 있으니 살짝 추워 화장실 좀 써도 되냐고
사장 어르신게 부탁을 하니
여기 화장실 없다고, 참았다가
다른 가게에서 볼일을 보시라면 손사래를 치신다
화장실 쓰는게 손사래를 칠 일이구나
알겠다고 하고
기다렸다 치킨을 들고 나올려고 하니
동남아 종업원님이 키를 들고 화장실에 가신다.
외국분이라 사장님과 내 대화를 못 알아 들으신거 같다.
없다던 화장실을 내가 나올때 가시네 ㅋㅋㅋㅋㅋㅋ
은근 서러웠다.
사장님 가게는 이제 안온다!!!!!
그래도 꾸역 꾸역 주는대로 하다보니
시급 15,000원은 나왔다.
쿠팡하고, 배민하고 번갈아 타니 버티는거 같다.
점주한테 빨대로 배민보다 더 고혈을 빨고
콜비는 배민 보다 훨씬 적게 주는
더러운 쿠팡 콜 타기 싫은데.
내 코가 석자니 ㅋㅋㅋㅋㅋㅋ
나도 양아치인가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