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부터는 날씨가 좋아 질줄 알았다.
하지만 비가 계속 내렸다,
학교 갔다
다시 학원 가는 아들에게 톡이 온다,
비 온다고 일 나가지 말라고 한다,
집에 계속 있다
퇴근 한 마누라와 학원 갔다 온
아들과 다같이 저녁을 먹고 누워 있는데
소화가 안된다,
소화가 안되서
비도 그친거 같은데
한 3시간만 배달을 하러 나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배달 어플을 켰다.
늦은 저녁 시간때 여서 그런지 콜이 바로 잡힌다
어??
콜비 2.200원??? 뭐지??
날 도보 배달로 착각했나??
콜을 취소하니
5분 뒤 또 콜이 들어온다
2.700원???
뭐지???
시스템 오류 인가??
예전 재미 삼아 도보 알바를 할때는 2천원때도 몇번 했었는데,
전기 자전거를 타고 2천원때는 처음 봤다.
쿠팡도 아닌 배민이??
몇번 콜을 거절하니 3.500원 콜을 잡았다.
그래 기본 요금은 줘야지?
이제 시스템이 정상으로 왔나 보다
콜을 마무리 하고 또 콜을 받는데
이번에도 2천원때다
뭔일이 생긴거구만
어차피 나왔으니 그냥 타자 언제부터
내가 배불렀다고 라는 마음으로 콜을 타기 시작했다,
한 아파트에서 오토바이 배민 기사님을 만났다
그 기사님에게
선생님도 콜비가 엄청 싸졌나요?라고 물으니
갑자기 배민 욕을 하시면서 열변을 토하신다.
오늘 어풀 켜면서 뭔가 동의를 하라고 해서 했는데
그게 알뜰 배달 단가 낮추 것에 동의 하라는 메세지 였다고 한다 ㅋㅋㅋㅋㅋ
알뜰 배달을 무료로 돌리면서
콜비를 낮춘다는 것이다.
오우~~이런 이런
어제 배달 일기에서 배민을 오지게 빨았는데,
하루를 못가는구나 ㅋㅋㅋㅋㅋ
설레발은 필패다!!!
대충 계산을 해보니
시급이 3~5천원 정도 빠지게 될꺼 같다.
저번에 만난 시급 만원 벌기도 빠듯했던 기사분들은??
내 오토바이로 내 기름으로 내 보험금 내는 오토바이 기사님들은?
생각이 많아 지시겠구만
물론 나도 생각이 많아지기는 한다,
하지만 중이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는게 맞는 이치이나
아직은 뭐지? 싶다.
그래도 나옴 김에 놀지말고
열심히 해보자라는 마음으로 일을 하니
2시간 30분 동안 5만원을 벌었으니
오늘까지 시급 2만원을 번 셈이다.
솔직히 나도 양아치 마인드 인게
2천원대 짜리 콜은 거의 다 처냈다
아직 마인드가 적응이 안되서 그럴수있겠지만
뭔가 2천원대 콜을 타면 내가 손해라는 느낌이 드니
뭐~ 조만간 콜 없으면 다시 열심히 타겠지만
당장은 나의 양아치 마인드가 쉽게 바뀌지 않았다,
몇몇 마이피 자영업자 분들중에 배민, 쿠팡 콜 늦게 잡고
늦게 배달 가신다고 걱정이신데,,,
기사들 이탈이 좀 있지 싶은데
무쪼록 다들 별일 없이 넘어 갈수 있었으면 좋겠다,
손님들 입장에서 배달비 무료이니 어느 정도 늦은 배달을
감수만 하면 그만 일것이니 크게 손해 볼일이 없어 보인다,
오히려 배달비 무료가 유지되면 더 좋은건가? ㅋㅋㅋㅋㅋㅋ
본업이 벌이가 줄어들면 부업을 좀 더 땡겨야 하는데,
일부러 부업도 설설했는데,
내일부터 또 나이키 행사 한다니
슬슬 빡시게 돌려야 하나
어찌해야 하나
시간이 지나면 뭐 답이 나오겠지.
그냥 열심히 살면 되겠지 뭐~~ ㅋㅋㅋㅋㅋㅋㅋ
하기 좋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