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써준 편지를 읽고
집에서 쉬다 일을 하러 나왔다,
어제 나락간 콜비를 봐서 인지
내심 걱정이 되었다.
5시 30분 배달 어플을 켜니
3분만에 첫콜이 잡힌다.
나가자~~~
궁시렁 되지 말고,
이왕 하는거 열심히 하자,
한콜을 치고 두번째 콜을 받는다
2.200원
으~~~
솔직히 적응이 안되지만,
마음을 고쳐 잡고 주는대로 원래 가던 곳이면
군소리 없이 갔다,
6시 좀 넘으니 프로모션이라면
배달비를 좀 넉넉히 준다,
거절 없이 타다 보니 5,400원짜리 콜도 몇번 타게 되었다,
체감이 콜비가 떨어질때와 큰 차이가 없게 느껴진다,
이 일은 콜비 보다 콜의 질과 양이 중요한거 같다,
8시가 넘어가니 추워진다,
특히 목동 구시가지 쪽은 나무가 많아서 그런가
체감 온도가 더 추워진다,
후드 집업 하나 입고 나온게 실수였나 보다
일 시작할때
해가 떠 있을때는 이런 옷 차림도 덥드만
해가 떨어지니 춥다,
열심히 군소리 없이
노래를 흥얼 거리면 일을 하니
벌써 5시간이 지났다,
어라??
콜비 떨어질때랑 큰 차이가 없네
걱정을 했는데,
시급 20,000원은 유지가 된다,
5시간 동안 107.280원 / 28건
한콜에 평균 근 3.800원 꼴이였구만
아마 어제 많은 기사님들이 저가 콜을 거절을 해서
내심 배민에서 당근을 뿌린거 같다,
일하는 2시간 정도 프로모션 타임때 평상시 보다 더 많이 배달비를
책정해서 준거 같다,
난 보통 10만원을 벌면 집으로 가는 콜을 잡고,
집으로 온다,
오늘은 아들의 편지도 받았고,
배민의 당근 정책이 언제까지 일지 모른다는 생각에
1시간 더 했다,
11시 30분 집에 들어왔다,
밖에 나간지 정확히 6시간이 지났다,
할만큼 했다.
내일은 일어나 송도 아울렛이나 한번 갔다와야겠다 ㅋㅋㅋㅋㅋㅋ
내일도 화이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