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언급을 한적이 있는
배민의 낮아진 콜비 이야기 이다.
쿠팡의 배달 무료 선제 공격에
부랴 부랴 방어에 나선 배민
알뜰 배달을 무료로 풀면서
기사에게 주는 콜비를 내렸다.
콜비를 내림으로 나같은 기사들이 얼마나 손해가 날지
궁금해서 언젠가 한번 체크를 해보고 싶었다,
목요일,금요일 이틀 동안 해보았다,
물론 이틀로 통계를 내는건
어불성설이지만
목요일
휴일 다음날
그것도 비가 온 휴일 다음날
내 예전 요식업 짬으로는 이런날은 매출이 쭉 빠지는 날이다,
휴일에 배달 음식을 시키는 분들이 많다,
비오는 날도 많다
이런날이 겹쳐??
그럼 배달이 폭발을 한다,
아무리 돈이 많아도 매일을 배달 음식을 시켜 먹지 않기에
다음날은 배달 주문량이 떨어진다,
내 예상대로 목요일은
배민에서 단 한번도 피크타임을 주지 않았다,
그냥 기본 배달비로 하루종일 콜을 탔다.
피크 타임이란?
배민에서 배달 주문량이 많거나,기사가 부족해서
바쁘거나, 아님 기사들이 징징 될꺼 같아
중간 중간 화이팅 하라고 콜비를 일정 시간동안 얼마씩 올려주고는 한다,
피크타임이 단 한번도 없었던 목요일
보통 난 6시에 집에서 나온다.
5시간 7분을 타고 집에 온 순간
31콜을 타고 10만원이 안되는 돈을 벌었다.
1콜에 3.110원을 벌었구나,
묶음으로 진행하는 알뜰은 2천원때 가격
그냥 일반적인 1콜 배달은 3.500원이였다.
1시간에 6개씩 배달을
10분에 1콜을 한셈이다.
나 겁나 잘하는구나!!
천직인가??? ㅋㅋㅋㅋㅋ
배달을 하고 나에게 10분은 이제 3천원이란
돈으로 치환을 한다,
그래서 당근 만나서 거래를 안한다,
10분이 넘으면 뭔가 3천원을 손해 본다는
이상한 계산이 머리에 적용되니 ㅋㅋㅋㅋㅋ
다음날 금요일~~~
금요일은 요식업 할때도
반공휴일 급이다,
낮에는 한가한데
저녁이 되면 배달이 많이 늘어 나고는 했다,
역시나 오늘은 2시간 정도 피크 타임이 있었다,
그리고 1시간 정도 반피크 타임도 있었다,
피크타임은
1콜 배달시 일반때 보다 천원을 더 준다
1콜 4.500원
묶음 배송인 알뜰은 3천원때 이다.
반 피크는 피크 타임보다 적은 500원을 더 준다,
피크 타임이 있는 이시간에 좀 많이 타야 편하게 돈을 벌수있다,
어제 보다 30분을 덜 일하고
어제 보다 더 벌었다,
원래대로면 목표액을 채웠으니 집에 가야하는데
똑같이 비교하기 위해
11시까지 시간을 채워본다,
대충 시간을 맞추고 집에 들어왔다.
10분 덜 일하고
만원을 더 벌었다,
1콜에 3.659원 정도 받았다,
시급으로 따지면 21.000원 정도 벌었고
오늘도 10분에 1콜을 탄셈이다
이 일을 하기전 돈 500원 까지것~~이라 생각을 했는데
콜비 500원을 더 주면 하루 1만원 정도의 차이가 되니
돈의 가치가 좀 달라졌다.
배민이 측정해주는 콜비와,
제일 중요한 콜의 질로 그날 그날 벌이가 달라진다,
내가 잘나서 잘타는게 아닌
그날 꿀을 얼마나 빠느냐?에 따라 결과값이 달라지니
그냥 돈 생각 말고
목표치만 잡고 열심히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