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용 쓰레기를 버리러
나가는 길
우체통에 무언가 들어가 있다.
일단 쓰레기를 버리고
집에 들어오는길에
우편물을 들고 집에 들어와
내용을 천천히 읽어 보았다.
작년 가게를 그만두고 여기 저기 여행을 다닐때
내용을 보니 동해 여행때 인가보다
그곳애서 일년 뒤에 보내준다는 우편함이 있었는데
마누라와 아들이 엽서를 쓴거 같다
마누라가
그 당시 내심 내 앞에서 티는 내지 않았지만
내가 가게를 그만두어 심적으로 걱정이 많았던거 같다.
일년이 지나 마누라의 본심을 보니
뭔가 찐하다가
방학한 아들 밥차려 먹이라는 말에 몽글했던 감정이 풀렸다 ㅋㅋㅋㅋㅋ
아들은 녀석은 역시나
학원,학교 안가는게 최고였나 보다.
일년이 조금 지나 온 엽서지만
그때가 떠오른다.
역시나 사진이 글이 주는 기록은
추억을 더 완벽하게 만들어 주는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