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학교와 학원의 방학으로
처가집 식구들과 계곡으로
여름 휴가를 다녀왔다.
어제 하루 종일
처가 어르신의 수발을 들었다.
이 불볕 더위에 안흘리는 땀도 흘려가며
고기도 굽고 열심히 척을 떨었다
마누라는 안다
내가 불판에 고기구워 먹기 싫어 캠핑도 팬션도 안가고 호텔만 갈려는 이유를
그런 놈이 처가 어르신 앞이라 땀흘리며
웃으며 일하는 모습에 감동을 했나 보다
서울로 올라 오는 길
여주 아울렛에 간만에 갔다.
요즘 나이키가 옷이 싸져서
아들 옷 사러 갔다가
어제 일때문인지 나도 한벌 사입으라 했다.
둘러 보니 난 딱히 내 스타일이 없어
아들 옷 몇벌 사들고 집에 왔다
나이키 옷 보세보다 싸다!!!
아니 보세가 너무 비싼거지 ㅋㅋㅋㅋㅋ
집에 돌아와
씻고 힘들어 배달 음식으로 끼니 때우고
세탁기를 돌리고 앉으니
마누라가 옷 사라 용돈을 준다
힝~~
조금 부족한데...
아쉬운대로 돈을 짱박고
밤에 크림이나 뒤적거려봐야겠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Ps:
총 방문객 백만이 코 앞이다
과연 누가 그 영광을 찍어 주실려나 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