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거 전부 미뤄두고 협재 바닷가에서 바나나보트를 타고 환호성을 지르고 싶습니다.
입대전 여름에 협재쪽에 자주 가서 놀았는데 사진의 2인승 바나나보트를 매번 눈여겨 보면서도 타지 못했습니다.
입대후에 전역해서 자유의 몸이 되면 뭘할까 생각하다 이게 가슴 한구석에 응어리졌었는지 생각나더라구요.
전역후 물맑고 공기좋은 협재에서 군인티도 다 못벗은 몰골로 저걸타고 군대에서 겪었던 모든걸
시원하게 풀어제껴버리자..그때가 나의 진전한 전역일이다.. 이렇게 생각중입니다.
복무중 힘들거나 짜증날때 이 소박한(?) 꿈을 상기시키면 마음이 안정되더랍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