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자리에서 통성명하면서 "저는 순천에서 왔어요~"하면 사람들이 거의 못알아먹습니다.
하긴 어디 경기도나 경상도도 아니고 전라남도 한구석에 있는 지방도시니 그럴만도 합지요.
그래서 그때 덧붙이는게 "여수밤바다 아시죠! 그 옛날에 EXPO 열린데, 거기 옆도시입니다" 하면
그때야 대부분 알아들으십니다.
또 신기한게 순천이란 도시 자체는 모르는데 순천만은 열에 아홉은 알고 있더라구요ㅋㅋ
워낙에 습지관광지로 유명해서인지..
순천시민들은 뭐 볼게있냐며 쳐다보도 안는곳인데..간혹가다 진짜 몰라서 그런건지, 놀리려고 그런건지
순천에서 왔다하면, 아, 그 고추장 유명한 순창이요? 닭갈비 유명한 춘천이요? 이런 말이 튀어나오는데
그때가 가장 당황스럽습니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