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스위치판 리마스터를 통해 파판10을 즐겼습니다.
오래전에 나온 작품이지만 티다의 스피라 탐험기는 정말 맛깔나게 몰입되더군요.
컷신과 인게임의 자연스러운 전환과 각각 묻혀가는것 없이 모험의 당위성을 제대로 가지고있는 주인공 일행들..
겉으론 밝고 화려한 문명을 구가하는듯 하지만 이면에선 "신"이라는 이물에게 끊임없이 생명을 위협받고 있는 스피라인들.
특히 동영상 부분에서 납치된 유우나를 구출하기 위해 비공정에서 잽싸게 낙하하는 티다의 모습은
오래간만에 명작 영화를 보는것처럼 카타르시스가 느껴지덥니다.
포스포큰, 발키리 엘리시움등 연이어서 흥행 참패를 겪고있는 스퀘어가
과거엔 저런 작품도 만들 수 있었구나도 생각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