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씨가 오늘 3.1절 기념사에서 한 발언이 논란이 되고있지요,
정리하면 "(침략, 식민지배, 강제동원등의) 과거는 내비두고 일본과의 건설적인 미래를 생각하자"였는데요.
참 캐캐묵은 발언이 아닐 수 없어요, 정치계에 발을 들인 뉴라이트 사학계가 MB, 박근혜 정부때부터 주장한 사상이니까요.
노골적으로 일본과 협력하자 하면 욕먹을걸 자기들도 아니까 어짜피 우리가 계속 뭐라해도 일본은 사과안할걸고
그럴바에 과거 악행들은 (피해자인) 우리가 먼저 접어두고 일본과 협력해 더욱 건설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국가관을 형성하자는건데..
결국은 피해자인 한국이 가해자인 일본에게 한수접고 들어가자란 패배주의적이고 체념적인 사상이죠.
또 윤석열씨는 기념사에서 "(조선이) 세계사 변화에 제대로 준비못해 국권 상실"이란 발언도 하였습니다.
이건 앞의 발언보다 더욱 노골적이고 위험한 사상입니다.
조선은 일본처럼 식민 제국주의 광기에 뛰어들지 못해 도태되고 약자가 되어 강자인 일본에게
사회 진화론적 관점에서 당연스럽게 국권을 상실했단 의미를 함축하고 있으니까요.
요즘들어 정치, 사회계로 과거의 망령들이 너무도 많이 되살아오는 느낌입니다.
얼마 않있어서 윤씨가 요즘 교과서들은 너무 좌편향 되있다고 편향되지 않은 새로운 "국정교과서"를 만들어야
한다고 지껄일지도 모르겠습니다ㅎㅎ역사는 반복되는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