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였습니다. 올레길을 산책하던중 저 멀리서 벌? 헬기? 비스무리한 붕붕대는 소리가 들리더군요.
가까이 다가가니 드론을 조종하는 여행객분이 계셨습니다. 그분한테 드론에 대한 설명을 듣고
"어, 저거 있으면 나도 하늘 사진 찍을 수 있겠네?"하고 뚜벅이에서 하늘로 촬영영역을 넓혀보잔 막연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촬영용 드론을 인터넷으로 검색하다 dji의 매빅 미니3가 가성비로 좋다길래
군적금 + 알바 조금해서 구매하고 말았습니다.. 갓전역한 대학생이 취미생활에 거금을 들이는건
데스크탑 이후로 두번째였기에 결제까지 상당히 고민하였으나 드론을 날리고싶단 욕망이 커서 결국 가지게 되었네요.
그후로 학교생활하면서 틈틈히 드론학원도 다녀보고, 동호회 활동도 하고, 공모전도 올려보고..등등
나름대로 돈값을 하기위해 열심히 비행하고 찍었습니다.
드론을 통해 생긴 즐거웠던 에피소드와 새로운 인간관계도 접해보니 나름 괜찮은 취미였다고 생각하네요.
그랬습니다. 다들 연말결산하셔서 저는 올해의 드론 비행 기록을 올려보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