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양반은 재미있는게 원래 검찰내 아웃사이더였음.
전형적인 개천룡에 위에서 덮으란거 하지말란거 꾸역꾸역 대들면서 했던 양반이고.
그러다가 검찰 나오게 된 건데 원랜 DJ가 자기 불러줄 줄 알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YS쪽에서 연락이 먼저와서 저쪽으로 입당한거라 함.
아무도 검찰개혁따위 말하지 않던 시절에 자기 개인사와 검찰복무 경험으로 검찰개혁의 필요성을 느끼고 저쪽 당내에서 혼자 검찰개혁을 말하던 소장파이긴 한데 문제는 검찰출신이라 검찰에 대한 애정이 과한지 외부로부터의 개혁을 절대 반대하는 입장임.
검찰은 내부로부터 스스로 개혁해야 한다고...
그러니 저쪽에서도 이쪽에서도 환영받질 못하는 포지션인 거임.
YS나 DJ살아있을 때 법무장관이라도 한 번 했어야 자기세력이 생겼을 텐데 운도 시대적응력도 참 한끝이 아쉬운 양반임.
그래서 살아남으려고 당론따라 왔다갔다 하는 부분이 있는거고.
이번 총선이후 정국이 자기 활약하기 가장 좋은 상황인건 맞음.
거기에 정치인생 막바지를 걸어야 할 양반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