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첫 단렌즈, 85mm 화각입니다.
100-400이랑 고민하다 초망원보다 85mm 렌즈의 인물, 매크로 기능에 끌려서 충동구매 했네요.
이 화각이 여친 찍어주면 얼굴이 잘나와서 좋아한다고 여친렌즈라
불린다고 합니다. 그만큼 인물 사진찍에 좋은 화각이란 뜻이겠죠?
처음엔 단렌즈 답게 줌이 안되서 구도 적응하기 힘들더군요..
말로만 듣던 발줌을 자주 활용해야해서 초기에 원하는 화각이 안나와 고생좀 했습니다.
한달간 이것저것 인물, 풍경, 꽃 다 찍어봤는데 줌렌즈보단 어렵더라도 그럭저럭 다재다능한 렌즈 같네요.
그리고 단렌즈라 그런가? 기존 2870 F2.8짜리 계륵이랑 조리개 차이 얼마없는데도 아웃포커싱이 진짜 잘나옵니다,
추가로 구색인줄 알았던 매크로 기능은 의외의 다크호스였습니다.
거리의 꽃, 피규어, 음식 같은 소품들을 접사 촬영할 수 있게 됨으로서
그전까지 눈여겨보지 않았던 미세한 세상에 대한 관점도 새로 알게되었네요.
정리하면 만족입니다, 이 렌즈 기점으로 35, 50 화각의 단렌즈도 추가로 구성하고 싶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