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잡담] 글고보니 제주도에서 서울 은근 가깝네요.

일단 공항 대기시간을 빼면 제주공항에서 김포공항까진 1시간 남짓,

비성수기때 저가항공사 위주로 2-3주 일찍 표구하면 왕복 5만원컷 가능.

이런식으로 주말에 몇번 당일치기나 1박2일, 2박3일로 서울 갔다왔는데 진짜 가능하더라구요.

고향인 전라도에서 ktx나 급행버스 타고다닐때보다 오히려 시간적으로나 비용적으로나 싸게 먹히는것 같습니다.

덕분에 서울구경도 어렸을때보다 더 자주한것 같구요.

가장 큰 문제는 체력인데 저는 전날 몇시간을 자던 비행기만 타면 피곤해서

그냥 젊음의 혈기?혹은 깡으로 버티는거라 젊을때나 가능하지 조금만 나이들면 어려울것 같다는게 큰 단점이네요.

학교 다니다보면 평일에만 제주도 살다가 주말에 서울 본가로 돌아가는 교수님들 여러분 계시는데

그 나잇대에 참 대단하단 생각이 들어요.

[쏘련정치장교]

인천네서 서울 가는 것보다 빠름…아니 일본가는게 더빠름

[이지스함]

인천은 바로 옆이지않나요?
서울-인천 가본 경험으로는 지하철이랑 버스 섞어서 1-2시간 남짓이던데.

[매국내란세력척결]

40중반인데 그렇게 가까운 제주한번 못가봤네요..
추후 시간적 여유되면 한번 가봐야겠습니다

[이지스함]

연휴때 함 들리세요, 바다색이 참 이쁜뎁니다.

[꺄아]

제주도민일 때 4년간 매주 화,수 서울로 출근했습니다. ㅎㅎㅎ

[이지스함]

;;;;그게 가능하신겁니까.

[꺄아]

심지어
제주공항 -> 김포공항 (화요일)
서울역 -> 부산역 -> 김해공항 -> 제주공항 (수요일) 이었습니다. ㅠ
아는 어르신께서는 10년을 서울 <-> 부산 KTX 출퇴근 하셨다고...

[돌이돌이]

생각보다 가깝죠 비싸서 그렇지..ㅎ

그래서 제주에 국제학교 사모님들이 점심때 김포공항 롯데백화점에 놀러 많이 오신데요

[질주하는치타]

제가.. 제주도민에.. 회사가 서울이라..
주중에는 서울에 있고(그것도 김포공항에서 먼 강동 끝 ㅠㅠ)..
주말에는 제주도에 있는데.. ㅠㅠ
체력 방전되서, 죽을 것 같습니다. 살려줘요~

[Adonis Creed]

그래서 서울사는 부자들은 스시먹으러 그냥 일본간다고 그러잖아요

[뭐랜들햄신지]

가까워도...가지를 못하는 서울..;ㅁ;

[Pax]

저가항공사가 있는 시대라 그렇지 대한항공이랑 아시아나밖에 없던 시대에는 제주행은 큰맘먹고 가야하는 여행이었음 ㅎㅎ

80년대 서민의 효도코스중 하나가 연로하신 부모님 더 나이드시기 전에 제주여행 한 번 보내드리기...

[길폰좀없어졌으면]

익산에서 선릉까지 출근하는게 편도 2시간밖에 안걸립니다.
신도림에서 판교가는게 1시간반인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