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인스타그램에서 공연소식을 봤을때 느낌은 "와, 제주도에
하루히 성우가 공연온다니! 꿈이여, 생시여" 였습니다.
관광지인만큼 대중가요쪽 가수들은 드물지 않게 오지만
서브컬쳐, 그것도 하루히의 주인공 성우가 제주도에서 노래를 부르고 간다는건
정말 유니크한 사건이지 않습니까.
그런만큼 제주도 덕후들 총집합해서 응원봉도 휘두르고
안무도 추고, 떼창도 하는등 축제같은 공연이였네요.
관객들중에 하루히 성우 19살 데뷔때 화보집도 가져온 분이 계셔서
히라노씨가 굉장히 놀랬던 시츄에이션도 있었구요.
히라노 아야분도 그에 화답해서 갖노우즈, 슈퍼 드라이버등 여러 명곡들을 불러주셨습니다.
성우일은 접고 무대공연쪽만 뛰신다길래 애니송은 기대안했는데 1~2곡 제외하고
대여섯곡 전부를 하루히 관련 노래들로 채워주셨어요, 복장도 특이했는데
러키스타의 파란색 세일러복 컨셉이라 공연내내 러키스타 생각도 많이 났습니다.
제가 아는한 제주도에 이런일은 처음 아니였을까요, 너무 좋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