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우먼 IMAX 3D로 보고 왔습니다.
조금만 손보면, 정말 괜찮은 DC영화가 될 뻔 했다는 생각에 너무 아쉬워서 길게 적어봅니다.
먼저 DC영화의 문제점이 악당이 부실하다는 것 같습니다. 개연성도 없고 뜬금포이기도 하고요.
악당에 대한 몰입도 놀란 감독의 배트맨 시리즈 라즈알굴과 조커를 빼고는 작품 중에 무게감이 별로 없다고 봅니다.
이번 원더우먼도, 다이애나의 유년기 시절을 다루기 보다는 차라리 그시간에 신화시절 아레스의 잔인한 면과
치열한 싸움을 담았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점차 아레스의 공포를 크게 키워나가는게 나았을거 같습니다.
그럴려면 대니휴스턴이 루덴 장군으로 광기를 조금만 더 표현했다면 좋았을 거 같은데...
갤 가돗 다이애나의 이쁜 장면과 아무것도 모르는 듯한 순진한 면만 보여줄려한게 아쉽네요.
원더우먼 소감은 [ 갤 가돗 예쁘네. 등빨봐라 원더우먼 딱이야 딱, 크리스 파인 너 없으면 영화 망했겠다.]
보기 힘들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