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에서 주관하고 소방관이 ESS, 전기차 등 배터리 화재 대응방안을 설명하는 워크숍에 다녀왔는데
다녀온 결론은 전기차는 절대 못사겠더라고요.
소방관이 워크숍 강의임에도 감정적으로 말할 정도로 배터리 화재는 위험하더라고요.
배터리 화재가 불산 발생에, 화학반응이라 냉각, 질식 소화도 안먹히고 물을 뿌려도 화재를 가속화시키고 불이 꺼져도 72시간은 지켜봐야 되고
전기저장시설내 소화약제가 터져도 소화약제의 압력과 배터리에서 발생한 가스의 압력이 더해져 폭발상한계까지 치솟고요.
(가압부분은 이해가 안되는게 가스소화설비는 벤틸레이션 과압배출구가 있는데 아마 오버한듯)
국내제품이 고효율인만큼 발열량도 커서 차라리 밀도가 낮은 중국산이 낫고, 다른 국가에서도 보조금을 떠나 안전 문제로 중국산을 채택하는 이유가 있다라고 말하더군요.
산자부는 어떻게든 태양광, 풍력 늘리면서 ESS를 점차적으로 늘려가며 구축할려고 하는데....
시설을 만드는 업체들에 기준을 제시하면 규제다 그러고, 유지관리하는 사람들은 뭔지도 모르고 관리도 안되고,
심지어 그 시설에 대한 안전기준도 일률적으로 매뉴얼화 할 수 없을 정도로 화재가 10번 일어나면 10번 다 발열과 발생가스가 다르고,
배터리(LiB)의 수명을 8~10년으로 보는데 산업이 시작된지 4년 정도, 노화의 끝은 열폭주 발생이라고 앞으로 5년쯤 뒤에는 걱정된다고 말하더군요.
소방관이라 본인들 건강과 목숨이 걸린만큼 정말 예민하게 말하더군요.
지금까지 아무생각 없이 단기간에 신재생에너지만 늘리면 된다고 생각한 정부와 기업은 반성해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