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전 5살때부터 중2때까지 기독교 신자였죠..
5살때 고향살면서 근근히 다닌 교회부터 해서.
그때는 솔직히 어려서 기억이 안났지만.
초1때부터 다녔던 수유쪽에 수유리 교회라는 곳에서는
정말 오래다녔습니다...
집이 워낙 힘들어서 도와주신것도 많고.
즐겁고 친구들끼리 정들어서 놀면서 다니는 교회였고.
목사님도 그렇고 가르치시는 분들 모두 정말 정이 넘쳐서
항상 아이들 챙기시면서
헌금 없는 아이들에게는 주머니에 천원씩 꽂아주시면서
'이걸로 헌금내' 라고 하시면서 ...
초등학교 5학년때 부모님 이혼하고
아버지께서 상심하셔서 집을 4일동안 비우신적이 있는데
달랑 제손에 만원 쥐어주시고 그냥 나가신 아버지..
그때 저 밥도 못먹고 아무것도 안하고 집에서 울기만하다가
실신해서 그대로 기절했는데 정신차려보니까 교회 집사님들이랑
목사님이 죽 가져오셔서 저 먹여주시고.. 챙겨주시고..
그래서 죽다 살아나고 그 소식에 아버지 후다닥 달려오시고...
그렇게 즐겁게 다니다가 이사가고 너무 멀지만 지하철 타고
다니면서 열심히 다니고...
다니다가 안되겠어서 집근처 교회로 옮기는게 좋겠다는
목사님 말씀에 집근처로 옴겼는데
안좋은 일을 원인으로 교회를 다신 안믿게 됐습니다.
(중2때 일요일날 친구들이랑 잠깐 노느라 교회를 하루 안갔는데
거기 남자 집사 한명이 절 어떻게 찾아서는 멱살을 끌고 힘으로 억지로 차에 태워
울고있는 절 억지로 교회까지 질질 끌고갔던 이후로 안갑니다.)
쭉 생각해온거지만 강하게 기도해와 이뤄진것도 하나도없고.
(뭐 사실 누구 돌아가실때나 엄청 오래 기도했죠..)
믿은 만큼 돌아온것도 하나도없죠.
단지 그 어린시절 다니던 교회 집사님과 목사님이 그리울뿐입니다..
요즘 교회엔 근대 그런 정이나 있을련지 모르겠네요.
예전처럼 사람 쉽게 믿을 만한 세상이 아니라서 더 슬픕니다.
본론 : 내가 그토록 좋아하던 곳이였는데 이젠 개독교라고
까이는 망집단이 되다니, 안타깝고 안타깝도다. |
순수한마음으로 믿고다니는이가있는가하면 그걸이용하거나
힘으로 자기가옳음을 증명하려는사람이많아 안타깝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