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장은 비흡연자입니다.
흡혐자까진 아닙니다.
아버지 담배 많이피십니다.
친가쪽 여자들 제외하고 남자들은 다 담배핍니다.
그래서 흡연에 대해 엄청날정도로 고지식하진 않습니다.
전 제 친가에 제가 담배냄새를 얼마나 싫어하고
상당히 담배에 예민하다는걸 표현한 적이 있습니다.
제가 저희 친가 53대 막내입니다.
큰집 큰형님 저랑 24살 차이납니다.
지금 쉰 하나시죠. 아버지께서 쉰셋이니까.
두살차이밖에 안나십니다.
그런 형님들 사이에서 자라서
게임을 하던 뭘하던 현실에서 만나던
사람들한테 말 함부로 절대 안놉니다.
동생들한테도 존중의 의미로, 신입 알바생들
20대 초반 동생들한테도 말 잘 안놓습니다.
교육중에는 항상 존댓말, 교육끝나고 정식적으로 일하기 시작하면
그땐 제가 매니저이기 때문에 그때야 말을 놓습니다.
본론은 여기
저 PC방 매장 매니저입니다.
흡연실 금연실 나뉘어져있습니다.
법적으로 카운터는 금연실에 설치됩니다.
흡연석 자리 널널합니다.
왠 나이 30대 초반와서 금연석에 앉아서 컴을 킵니다.
종이컵에 물담아서 몇모금 마십니다.
10시 넘었습니다. 게임 쳐하더니 담배 꼬라물고는 불을 붙히죠.
"손님 죄송하지만 여기 금연석입니다."
"사람도 없는데 피면 좀 어때서."
와 순간 빡이 휙돕니다.
댁나 아세요? 왜 반말 찍찍싸지. 얼탱빠집니다.
어짜피 딱봐도 뜨내기고 여기서 일한 5년
본적도 없는 사람입니다.
"전 바퀴벌랜가요? 저 비흡연자인데요?"
개 얼빠진 표정으로 절 쳐다봅니다.
"흡연석에 자리 많으니까 옮겨서 피세요"
담배끄고 한 5분있다가 카운터로 오더니
"계산." 이지랄 하네요. 끝까지 반말 합니다.
제가 살면서 담배피는건 싫어 하지 않지만.
저 지랄 하는 인간들이 싫습니다.
애초에 말씀드렸듯이 저희 형님들 아버지 큰아버지들도
제가 주변에 있을때는 담배연기 제쪽에 안날아오게
잘들 배려해주십니다. 어르신들께 죄송하고 고맙지만.
그게 틀린 행동들도 아니시고 형님들도 큰아버지들도
그만큼 저를 배려해주신다고 저한테 그렇게 대해주시니
저도 날이가면 갈수록 큰아버지들께 항상 존중 인사 안부를 여쭙죠.
상부 상조가 괜히 있는 말이 아닌데.
저런 배려없는 쓰래기같은 흡연자 새끼들 때문에
괜한 요식업계랑 PC방이 전면 금연화 되는거같습니다.
저번에 면상에 담배연기
내뿜은 노친내 이후로
오랫만에 열폭하네요 -_-;
담배문제 뿐 아니라 여러가지 삶에서 저런 부분이 튀어나오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