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아무것도 없습니다.
물질적인 풍족함도.
마음의 풍족함도 없습니다.
철...도 덜 들었겟죠.
아직 세상을 그리 오래 살아본것도 아니고
이제 27살 인생.
철이라기보다 오랫동안
마음에 상처를 많이 입으면서
견디는것은 참 많이 배웠습니다.
좋다면 좋고 나쁘다면 나쁘겟죠.
뜬금없이 결혼하고싶다 하는 이유는.
요즘 정말이지
여자친구가 너무 보고싶네요.
얼마전에도 여자친구 어머니께서 부르셔서
같이 식사 하고 담소 나누고.
TV드라마 보면서 이야기 하고.
여자친구 끌어안고 티비보다가
지랄하네 이것들이 하면서 어머니께 등짝맞고.
막 그런 일상이 너무 너무 즐겁더군요.
어머니 없이 자란게 15년이 넘었네요 어느세.
그래서 그런지 어머니의 손길과
외로이 자란 사람이라 사람의 온기가
엄청 그리웠나봅니다.
아버지 밑에서 자라 어디 한번 기대본적없고.
강한척 한다고 친구들한테도 기대본적 없는데.
하염없이 힘들면 여자친구한테
투정부리면서 제자신을 쓸어 내릴때마다.
더 보고싶고 더 같이 있고싶고,
그래서 더 결혼하고싶지만
빨리 제 능력과 비전을 더 쌓아야겠네요.
빨리 결혼해서 일끝나고 같이 가사도 즐기고싶고.
주말엔 TV보면서 빨래같이 개고싶고..
퇴근하고 시간나면 도보 걸으면서
담소 데이트도 하고싶네요..
허허허
그 행복 주욱 이어가서 평생 가져가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