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래도 그 빨리빨리 라는 습관때문인거같습니다...
그리고 남들보다 높은곳을 빨리 올라가기 위한 그 경쟁사회에서
타인만큼 노력해도 돈이 있는 사람보다 더 높은곳에 올라가기 힘든 시대이다 보니
과거 게임들만 해도 현질 < 노력이 훨씬 큰 재산이였는데
현재는 현질 > 노력 이 격할정도로 크게 변해 버린게 큰 원인같습니다.
구시대적 유물인 마비노기를 놓고 보았을때
(물론 더 이전게임이 있지만 지금 제가안해서 다른점을 모르니)
장비가 아무리좋아도 누적레벨을 절대 이길수없는 시스템이였는데
현재는 누렙이 100이여도 누렙 10000인 유저는 비웃으면서 사냥할정도로
장비빨이 격심해졌죠. (세공과 장비 현질에 의한 누렙은 엿먹어라)
유저의 등골을 골수로 빼쳐먹는 NC의 블레이드앤 소울을 놓고보면
과거 포화란 시절만해도 자기무기먹겠다고 피토해가며 죽어라
파밍, 파밍, 파밍 해오던때와 달리
보창(던전 파밍 아이템이 나옴), 보석(대미지의 원인) 들로 충분히 커버가 가능합니다.
물론 인던의 사냥 패턴을 모르면 대미지가 1000이 되도 사냥하기 힘든건 여전하나.
조금은 커버가 가능한 시스템이죠
(그나마 인던의 패턴이라는 시스템 유지덕에 돈을 아무리 처발라도 패턴을 모르면 사냥이 불가능)
이와 같은 현상때문에 돈이면 다 강해질수있는
한국식 운영 마인드 (한국이 시발점인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지만.)
살태면 사고 말태면 말라고 마구잡이로 내놓은 과금정책들에 의해
나도 남들보다 빨리 강해지고싶은 욕구때문에라도
현질을 과감하게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니 이런 사태가 온것같습니다.
더불어 앞서 말했듯이 '빨리빨리'라는 습관이 얼마나 무섭냐면.
디아블로3 오픈 초창기때 제가 경매장에서 게임머니 100만 골드로 맞춘 장비를
현금 35만원에 아이템매니아에 내놓았더니 10분도 안되서 거래신청이 들어오는
기이한 현상을 겪은뒤로 확신하게 되었죠...
사람들이 남들보다 빠르게 성장하고 컨텐츠를 즐겨서 다른사람보다 우위에 서고싶어하는 모습을 말입니다.
(그때 100만골드면 대충 만원? 수준이였는데 경매장 아이템검색을 실시간으로 해서 싸게 올린 매물을 검색해서
구매하는 형식으로 아이템을 얻는 정도였습니다. 차후에 무슨 링을 50만 골드에 사서 4천만 골드에 되파는 일도 있었어요.)
이와같은 현상을 해결하는 방법은 아마 지금당장 없지 않을까합니다.
국내기업 게임들이 다 운영으로 유저 기만해서 말아먹고
유저들이 대거 탈퇴해서 단합하는 모습을 보여주지않는 이상은...
아무래도 보상심리라는걸 무시할수없는게
내가 이만큼 투자하고 이만큼 쌔졋는데 이게임이 운영을 말아먹었다고
그렇다고 안할순 없지않나? 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수두룩 할겁니다.
그러니 서로를 개돼지라 헐뜯고 욕하지않았으면 합니다.
아. 막줄이 결론입니다. 사랑합니다 루리웹여러분 :D
봉승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