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혹 저런떡이 나옵니다. 이유는 알수가 없습니다. 찌기전과 찌면서는 괜찮은데 차가운 공기에 닿으면서 저렇게 쪼그라 듭니다.
새우깡 먹다보면 간혹 딱딱하고 작은 게 있죠? 제 생각엔 그것도 이런식으로 만들어지는거 같아요.
어제 또 일찍 뻗어 버려서 일찍 일어나 버렸네요. ㅋㅋ 원래 일요일은 떡을 만들진 않아서 조금 늦잠을 자도 되는데
(그래도 일은 해야합니다. 내일 만들 떡 반죽을 만들어야 해서요.) 근데 오늘은 복잡한 사연의 단체건 때문에
떡을 만들러 가야합니다. ㅜㅜ 저희가 떡을 50개씩 판매를 하지만 2개3개4개 이런식으로
2개~10개씩 소포장을 해서 판매도 합니다.(1박스 이상 주문시 포장비를 더 받으면서)
사연이 뭐냐면 6개씩 100박스 (떡박스로 12박스) 주문이 월요일 아침 8시까지 퀵비도 부담 하겠다고
하며 주문이 들어왔는데 평상시 같으면 거절했었겠지만( 평상시 9시부터 떡이 나오는것도 6시부터
준비를 시작해서 나오는건데 1시간 반이상 땡기면 상가 위쪽에 사는 주민들이 난리가 날거에요.)
본인이 x보험회사인데 월요일에 교육이 있어서 간식으로 주려고 한다. 먹어보면 맛있어서 홍보도
될거다. 이렇게 얘기를 하시니 포기하기가 어렵더라구요. 토요일에 만든것을 주는것은 안될 말이구요.
그래서 결국 떡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ㄷㄷㄷ 원래 이정도 만들면 무조건 손해나는건데 홍보를 위해서
과감히 결단을......이제 일을 해야겠네요 즐거운 휴일들 만끽하세요~~
말이야 쉽지. 과감하게 결단력으로 손해를 감수하면서 홍보목적으로 일을 하시니 언젠가는 번창하시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제가아는 호두파이 가게는 제가 선물용으로 쓸거라서 명함이나 가게전번같은거 넣지말라고 하는데도 친절하게 처음부터 포장이 그렇게 되기 때문에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이는데 좋은 방법같더라고요. 실제로도 홍보가 되서 선물로 받았던 사람들이 주문하기도 했고요.
떡이 저렇게 되는거 보니 마음이 참 아픕니다. 윤기가 흐르는거 보니 겉에 기름을 바르셨는데도 저렇게 쪼그라들면 진짜 방법이 없겠네요. 애초에 떡을찔때 천천히 찌는 방법이 아니면 안될까 싶기도 하고. 그렇게하면 또 다른 문제들이 생기겠죠. 고민 많으시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