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떡집사장놈입니다.자다 깨서.글을 쓰네요.
6월9일 오늘은 제 생일입니다. 제 생일은 날짜가 야릇??해서
소싯적에 작업용으로 많이 써먹었었고 덕분에 역사도 많이...읭??
이거 썰 좀 풀면 재미있을텐데....
근데 어제 오늘은 기분이 너무 안좋네요.
택배파업때문에 너무 스트레스를 받고 있습니다.
택배노조원 3분의1 이상이 우체국택배분들이라 우체국택배가 사실상
마비 비슷하게 되었습니다. 게다가 이번 택배파업은 시작이 고덕동
아파트 갑질인데 택배노조에서 식품은 배달이 안되면 회사에 타격이
크다면서 식품을 배달안하는 고덕동과 아무런 연관없는 행동을 하고
있습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이 떡이 24시간 준비시간이 있는
떡이라 오늘 만들떡을 어제 새벽부터 준비해놔야 하거든요.
일하느라 바빠서 뉴스도 못보고 택배 파업하는지도 몰라서 월요일
화요일 이틀간은 울며겨자먹기로 택배를 보냈습니다.
어제 저녁즈음 되니까 택배 안왔다는 전화가 계속오고 와이프는
스트레스성 두통으로 끙끙거리고 이게 오늘도 이런 일이 반복 될 것이고
배송 안 된 것들은 내 돈주고 다 물어줘야 할 판국이고
오늘부터는 우체국에서 아예 식품은 택배를 안받겠다고 하여서
보내지도 못하는 상황입니다. 주문취소들은 불보듯 뻔하구요.
배달이 잘된다고 하여 웃돈주면서 우체국택배로 보냈는데
다른 택배로 보내야하나 싶다가도 다른 택배는 더 심하면 심했지
덜 할거 같지도 않은 현실이 너무나 짜증이 납니다.
제가 택배를 10년 가까이 했었던 터라 택배기사들 마음 충분히
이해를 합니다. 근데 아무리 문제가 있어도 먹는식품은 우선
배달했었는데 오히려 식품을 가지고 이러니 정말 어이가 없습니다.
화물주보고 엿먹으라는 이런 행태의 파업이라니...회사를 엿먹여야지
왜 죄없는 화물주한테 책임전가를 시키는건지....결국 지네 밥그릇
뺏기는 것일텐데 답답합니다. 저도 오늘부터 다른 택배회사들을
컨택해야할거 같습니다. 안그럼 파업끝날때까지 저도 택배를
못보내고 결국 네이버 판매에도 큰 영향이 끼칠테니깐요.
4시30분에 일어나야하는데 너무 기분이 안좋아서
다시 잠도 못자고 있습니다.
정말 지옥같은 생일선물을 받은 날이네요.
생일 축하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