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즐거운 일욜 저녁 보내고들 계신가요?
오늘은 마음 상하는 일이 있어서 글을 올려봅니다.
요즘 코로나환자 급증하고 주문이 급감해서 가뜩이나 힘든
상황인데 며칠전에 문자로 이상한 문자가 왔습니다.
날이 더워서 맛이 간듯하다. 배탈이 났다. 상하지만 않았으면
금방 먹었을거 같다. 쫄깃쫄깃 맛있네요. 나중에 시키겠다.
저는 읽고 답장을 안했습니다. 왜냐하면 저 분 택배를 보낸 날에
택배 보낸게 40박스가 넘고 만든 떡이 100박스가 넘는데
저 분한테서만 연락이 왔었고 (발효를 하는 떡이라 동일조건으로
반죽통 안에 넣어서 발효를 하기 때문에 특정한 떡만 상할수가 없음)
그리고 음식이 상하면 먹을수가 없습니다. 질퍽거릴것이고 끈적
거리면서 쉰맛이 나고 곰팡이가 필텐데 쫄깃하면서 맛있다니.....
저는 그냥 무시를 했습니다. 근데 그러면 안되는거였습니다.
오늘 아침에 확인해보니 더워서 맛이 갔고 배탈이 났다는 식으로
리뷰를 써놨더라구요. 일욜 아침부터 연락하는건 예의가 아닌듯
해서 10시 넘어서 전화하고 안받아서 문자까지 남겼습니다.
그리고 답글로 떡 때문이 아니신듯하다. 이렇게 남겼는데....
방금 전에 문자로 떡 때문인거 같다는 식으로 문자가 왔습니다.
그래서 더이상 골치썩기 싫어서 환불해드리고 리뷰를 수정해달라고
부탁드렸더니 다행스럽게 수정해주셨네요.ㅎㅎ 근데 웃긴건
이미 오늘 주문이 초토화 됐다는......ㅋㅋㅋ 저같아도 리뷰에
맛가서 배아팠다고 써있으면 주문을 안하겠네요.
만약 다니던 회사를 때려치고 요식업을 하시겠다고 하면 정말
무슨수를 써서라도 말리고 싶습니다. 몸이 힘든건 둘째치고
마음이 너무 지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