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즐거운 일요일 아침입니다.
저는 오늘도 어김없이 일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떡을 만드는 날은
아닌데요. 내일 만들 떡의 반죽도 해야되고 오늘은 배달도 여기저기
해야되서 출근을 했습니다.(오늘 일하는 모든분들 힘내세요!!!!)
금요일 저녁에 밥을 먹고 있는데 전화가 와서 생각없이 받았었는데
이게 웬일 xx교회에서 몇 달만에 주문을 하시더라구요. 오랜만에
주문하셔서인지 최소 이틀전에 예약하시는걸 까먹으셨다고....
그래도 잊지 않고 주문해주시는게 너무 감사했고 알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밥을 다시 먹고 있는데 또 전화가 오더라구요.
이번에는 oo교회에서 몇 달만에 주문을 하시더라구요.
이 곳도 오랜만에 주문하셔서 예약하는걸 잊으셨다고....ㄷㄷㄷ
그래도 일단 못먹어도 고!!!!아닙니꽈??
덕분에 어제는 떡을 한 박스도 못팔았습니다. ㅋㅋㅋ
떡을 만드는데 왜 팔질 못하니~~~ㅜㅜ
어제따라 왜이리 주문전화가 많이 오는지.....
아 잘모르는 분들을 위해 설명하자면 제가 만드는 기정떡은
쌀 불리고 반죽해서 발효하는데 24시간정도 걸립니다.
그래서 이틀전에 예약해주시는게 좋습니다. 일반적인 떡처럼
예약이 많이 들어와도 금방 만들수가 없습니다. ㅜㅜ
정말 수량파악을 하는게 일입니다. 가뜩이나 저희는 당일 생산
당일 판매를 원칙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일반적인 냉동해서
유통하는 곳들과는 달리 매일 머리를 싸매면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암튼 어제는 떡을 만들자 마자 일이 끝났고 덕분에 어제 하루
푹 쉬었습니다. 지금은 한 곳 배달하고 잠깐 시간이 비어서
이렇게 루리질 중입니다. 10시정도에 다음 배달을 해야해서
이제 슬슬 출발해야겠습니다. 남은 주말 즐겁게 보내세요.
Ps 제목이 조금 그렇다는 의견을 수렴해서 떡집이야기로 바꿨습니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