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떡집사장놈입니다.
오늘은 저랑 와이프 직원 모두2차 백신을 맞는 날입니다.
아무 문제없이 지나갔으면 좋겠네요. 내일 쉬었으면 좋겠지만
단체주문을 받아놓은게 있어서 쉴 수가 없습니다. 약빨고서라도
떡을 만들어내야 합니다. ㅎㅎㅎ 몸이 조금 덜 아팠으면 좋겠네요.
저는 새벽에 4시40분쯤 출근해서 반죽한걸 2차 발효시킵니다.
그리고 택배보낼거 인터넷주문 수량확인하고 송장을 뽑아놓고
나머지 준비를 시작합니다. 오늘도 평상시처럼 발효를 시켜놓고
송장을 뽑는데 뭐가 이상해서 봤더니 15박스짜리 주문이 취소가
되어있더라구요. 원주에서 주문이 온거였는데
토요일에 받게 해달라고 써있어서 오늘 보내려고 한건데....
아침부터 기운이 쭉 빠지네요.
오늘 백신만 안맞았으면 와이프랑 직접 배달가서 바람도 쐬고
올려고 했었는데....내일 몸상태가 어쩔지 몰라서 택배로 보내려고
미리 반죽을 다 만들어놨는데.....별의별 생각이 다 듭니다.
미리 송장번호를 부여했어야했나?? 실수로
수량을 많이 주문했다가 쑥스러워서 취소한건가??
갑자기 모임이 취소된건가??물어보고 싶지만 그럴수도 없어서
맘이 더 아프네요.
이 떡을 만들면서 가장 힘든게 이런겁니다.
24시간 준비발효를 해야하는
떡이라 수량을 예측해야 하는데 이게 정말 쉽지 않습니다.
그리고 준비한 것들은 당일에만 쓸수가 있고...
이 떡을 만드는 동안에는 수량예측 때문에 계속 머리가
아플거 같습니다.
오늘 가게로 사러 오시는 손님이 많기만을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