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코입니다.
병원에서 퇴원한지 2~3주 되었는데요
저의 왼쪽 폐가 뻥 뚤려서 관 삽입 시술로 2주간을 몸저 누워있었네요.
병원이 워낙 오래되고 꼬지다보니 그걸로 더 걱정이 되서 이거 제대로
되가는거 맞는지... 처음 걸려보는데 정확한 원인도 아무도 모르는 병이라 하니..
걱정근심이 한가득한 나날들이였네요.
여담이지만 어디가서 여자분들 만나보지 못하는 제가 병원을 가서야 여성분들을 제일 많이 만난거 같습니다.(...)
(선생님도 여자, 간호사들도 다 누나)
며칠내내 왼쪽갈비사이에 튜브꼽고 돌아다니는데 엄청 불편했습니다.
밥 먹고 그릇 가져다놓기도 해야하고, 똥오줌도 전부 복도 끝까지 가서
볼일 봐야하고.. 게다가 옆쪽 꼰대가 왜이리 불편하게 굴던지
입원하고도 엄청 스트레스를 받았습니다.
자고있던 깨어있던 침대를 미친 고릴라 새끼 마냥 쿵쾅거리면서 앉거나 눕는데 침대가 바로 옆에 붙어있어어 그 진동이 제쪽까지 그대로 고스란히 전달되니 ㅡㅡ
그리고 밥 먹고 나서 배부른데 뭘 자꾸 먹을걸 주겠다고.. 괜찮다고
안주셔도 됩니다 하는데 그냥 침대 근처에 휙두고 가고 이 꼴통새끼 또 기억나려고 하네요.
역시 병원에 입원하지 않고 건강챙기는게 제일 인것 같습니다.
그 딱딱한 병원침대.. ...
아무튼
젖꼭지 아래쪽 흉부의 관 삽입 시술을 한 그쪽만
이제 잘 아물면 괜찮을것 같네요.(저번주 월요일날 실밥 제거를 했습니다.)
기흉 걸려보신분들에게 조언 좀 얻고자 후기 글을 쓰네요.
제가 그 동안 몸관리를 잘 안했기 때문에 왼쪽 폐가 뻥 터진것 같은데
퇴원하고 운동을 언제쯤 해도 좋은건지.. 잘 모르겟소요.
그것도 그럴게 폐가 완치가 된게 아니고
폐안에서도 터지곳이 아물때까지 있었던것이기 때문에
마치 겉 피부로 치면 상처가 난 곳을 이리저리 움직이면 덜 아물어서 피가
나는것처럼
폐의 구멍이 난곳도 서로 붙어있기는 하지만 분명 재발할 확률도 있다고 하니
그게 걱정되네요.
이제 나가볼까해서 여기까지만 써보고
여러분들도 건강 잘 챙기시길 기원합니다.
뿅
완쾌 기원하겠습니다 건강하세요 게코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