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말은 칼과 같고, 그 칼은 힘을 가지고 있다.
그 힘으로 사람을 살릴 수도 있고 죽일 수도 있다."
8분여간 입을 벌리고, 멍하니 듣게 됩니다.
저 정연한 논리와 차분한 억양 속에서
가슴이 뜨거워지고, 보이지 않는 눈물이 흐릅니다.
말을 듣는 이에대한 존중감.
말을 하는 이의 정중함.
5천만 국민의 마음을 대변하는 흔들리지 않는 일필휘지(一筆揮之)의 기백.
우리가 꿈꾸던 그 대통령,
국민을 두려워할 줄 알고,
국가를 위해서 무엇을 해야할지 아는 리더,
그는 권력을 갖고 있는 보스가 아니다.
자신을 믿어주는 사람들을 이끌어 가는 리더이다.
참 반갑습니다.
오래간만에 다시 뵙네요.
무현이 형.
그리워요.